대학교, 공공연구기관 등 27개 기탁등록보존기관 지정2017년부터 기탁등록보존기관 공동발굴조사 실시31일 바다의 날 … 공동발굴 조사로 해양생명자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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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해양바이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해양수산생명자원 관리·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해수부는 대학교, 공공연구기관 등 27개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지정해 해양수산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신종과 미기록종은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해 우리나라의 해양생물 주권을 견고히 한다. 아울러 확보된 자원은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해수부는 해양수산생명자원의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해양생물 다양성은 높으나 접근이 어려운 해역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기탁등록보존기관 공동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 울릉도 해역에서 실시한 공동발굴조사에서는 선형동물 △트리코마 울릉엔시스(Tricoma ulleungensis) △트리코마 롱기카우다(Tricoma longicauda) △트리코마 브레비세타(Tricoma breviseta) 등 신종 3종과 △이색판멍게(Botrylloides diegensis) △스테노카리스 인터메디아(Stenocaris intermedia) 등 미확보종 7종을 포함한 총 328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오는 31일 열리는 바다의 날을 맞이해 20개 기탁등록보존기관의 분류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해 제주특별자치도 우도 일대 해역에서 공동발굴 조사를 실시해 더욱 다양한 해양수산생명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 해양수산생명자원 확보를 위한 조사를 더욱 활발히 추진하겠다"며 "그 성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등을 통해 널리 알려 우리 해양수산생명자원의 주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탁등록보존기관을 통한 적극적인 자원 분양을 통해 자원의 산업화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