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대학이 연합체 구성 … 공동 교육과정 개발교육분야로 지역·사회구조·글로벌공생 선정"융합인재 양성 위해 대학 안팎 경계 허물어야"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에 참여할 대학연합체 3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대학 내 학과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어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인문사회 분야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3년 시작됐다.3~5개 대학이 분야별로 연합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물적·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사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중점 교육 분야는 교육부가 대주제를 정하면 연합체에 참여하는 대학들이 세부 소주제를 정하는 식이다.교육 분야별로 △'지역' 전주대 컨소시엄(경북대·동국대·한남대·한림대 참여) △'사회구조' 서강대 컨소시엄(단국대·대전대·상명대·원광대) △'글로벌·공생' 광운대 컨소시엄(국민대·선문대·영남대·호남대)이 각각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전주대 컨소시엄은 '지방 시대에서의 지역가치 창출'을 설정했다. 서강대 컨소시엄은 '공동체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통한 사회구조 변화 대응'이다. 광운대 컨소시엄은 '인류와 자원의 지속가능성 및 글로벌 공생'을 주제로 교육과정을 준비한다.신규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약 30억원씩, 총 90억원을 지원받아 융합교육 운영, 성과 확산 등을 추진한다.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융합교과목과 직무실습(인턴십) 현장 전문가 특강, 경진대회 등 정규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비교과 활동은 학생들이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가 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폭 넓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학이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하고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