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128.9%·일본 386.8%↑…"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산업부 "과거 5년 평균의 130% 수준 상회한 양호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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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153억4000만 달러로 역대 3위의 실적을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 기준으로 15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역대 상반기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170억9000만달러)보다는 10.3%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도착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17.4% 감소한 69억달러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들었지만 이는 2023(171억 달러)년과 2018(158억 달러)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산업부는 지난해 상반기 정상순방 성과(31억1000만 달러)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으로 최근 5년 평균의 130%의 수준을 상회하는 투자액이라고 설명했다.2023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81억3000만 달러, 서비스업은 24.3% 감소한 64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제조업 중에서는 전기·전자 36억4000만 달러(25.7%), 기계장비·의료정밀 11억1000만 달러(102.6%), 의약 4억7000만 달러(70.6%)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서비스업에서는 정보통신 9억9000만 달러(25.3%),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 3억6000만 달러(10.8%) 등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국가별로는 투자금액과 비중 기준으로 중화권이 39억4000만달러(25.7%)로 가장 높았다.이어 일본 28억9000만달러(18.9%), 미국 26억1000만달러(17%), 유럽연합(EU) 19억6000만달러(12.8%) 등 순이었다.산업부는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 유입이 확대됐다"고 밝혔다.투자 유형별로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전체의 74.9%(114.9억 달러)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금액이 40억6000만 달러로 5년 연속 증가했다. 비수도권 투자 비중도 2019년 대비 2.7배 증가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금리가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가 경제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