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드라이브' 인기몰이… 700유로 이상 프리미엄 제품 '2배' 폭풍성장냉장고 시장 30% 이상 점유율 기록… 2012년 이후 압도적 '1위' 유지
  • ▲ 삼성전자 폴란드 공장의 제조 현장 모습.ⓒ삼성전자
    ▲ 삼성전자 폴란드 공장의 제조 현장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동유럽 최대 가전 시장인 폴란드에서 프리미엄 제품 공략을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란드 시장에서 퀵드라이브 세탁기 성공에 힘입어 700유로 이상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위 업체와 4배 이상의 격차로 사실상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평정했다. 세탁 성능은 유지하면서 세탁 시간을 절반가량 줄인 퀵드라이브 세탁기의 경우 올해 2월 도입한 이래 폴란드를 포함 유럽 시장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폴란드의 전체 냉장고 시장에서도 3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2년 이래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처음 도입한 빌트인 냉장고 부문에서는 1년여만에 2배 이상 성장해 30% 이상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인기는 유럽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거점 운영과 빌트인 가전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쇼룸 등 프리미엄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최고급 빌트인 제품 쇼룸 '쿡 스토리 바이 삼성(Cook Story by Samsung)’을 열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삼성 빌트인 가전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가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개관 이후 2000여명의 소비자가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0년 폴란드에 생산거점을 설립해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해 유럽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황태환 상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빌트인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이 폴란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혁신 제품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