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광화문 씨네큐스서 열려
  • ▲ 제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이 14일 광화문 씨네큐브 극장에서 개막했다.ⓒ뉴데일리
    ▲ 제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이 14일 광화문 씨네큐브 극장에서 개막했다.ⓒ뉴데일리

     

    칸 국제광고제의 수상작과 세미나를 한국에 선보이는 제19회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www.canneslions.co.kr)’이 14일 광화문 씨네큐브 극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국내외 광고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번 축제는 GS&P를 설립한 Jeff Goodby와 Rich Silverstein의 '우리가 영원히 산다면'? 세미나 영상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 축제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행사로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관한 인기 세미나 15편과 덴츠, 하쿠호도,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외 광고대행사의 크리에이티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이노션 '김치영' 팀장(미디어 심사위원), 일본 덴츠  '히로후미(Hirofumi Hayashi)' CD, 이노션 월드와이드  하의성 차장은  광고 · 캠페인에 대한 정보와 제작과정 등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 ▲ 이날 연사로 참여한 이노션 '김치영' 팀장(미디어 심사위원).ⓒ뉴데일리
    ▲ 이날 연사로 참여한 이노션 '김치영' 팀장(미디어 심사위원).ⓒ뉴데일리

     

    올해 칸 라이언즈 미디어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 팀장이 첫 연사로 나섰다. 그는 성공적인 캠페인에 대해 "뻔한 발상이라도, 완성도 자체가 뛰어난 크리에이티브가 많았다"면서  "새로운 게 아니라면 완성도를 끌어 올려 성공적인 캠페인이 될 수 있다"고 강연했다.

     

    그 예로 로레알의 '메이크업 지니어스'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그는 “로레알의 캠페인은 완성도가 높아서 일반 사람들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새로운 기술이 아닌데 완성도 있게 끌어올려 수상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 ▲ 강연하는 일본 덴츠  '히로후미(Hirofumi Hayashi)' CD 모습.ⓒ뉴데일리
    ▲ 강연하는 일본 덴츠 '히로후미(Hirofumi Hayashi)' CD 모습.ⓒ뉴데일리

     

    이어 일본의 유명 광고대행사 덴츠(Dentsu)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센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맡고 있는 히로후미 하야시(Hirofumi Hayashi)씨가 두번 째 초청연사로 나섰다.

     

    그의 세미나 주제는 ‘자기 일을 하라, 거기서 미래를 창출하라(DO YOUR JOB AND CREATE THE FUTURE)'였다.

     

    히로후미 CD는 세미나에서 크리에이티비티를 확장하고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벤처기업과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면서 ”벤처와 함께 비즈니스적으로 접근 하면 그 아이디어가 세계에 미래를 창출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이가 덴츠를 들어갈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항상 세상이 더 좋아지는 그런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야한다”면서 “아이디어를 잘 전달해나가야 하는 인식 또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광고를 만드는게 우리의 주된 업무인데, 파트너쉽을 이용해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그 아이디어를 실용적으로 쓸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 '우주로보내는 메시지'를 설명하는 이노션 월드와이드 하의성 차장.ⓒ뉴데일리
    ▲ '우주로보내는 메시지'를 설명하는 이노션 월드와이드 하의성 차장.ⓒ뉴데일리

     

    마지막 연사에 나선 이노션 월드와이드 디지털 캠페인 플래너 하의성 차장은 '2015년 칸 국제광고제'의 동사자상 3개를 비롯해, 런칭 6개월만에 국제광고제에서 29개의 본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 '우주로 보내는 메시지 (A Meassag to Space)'의 기획과 제작과정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광고는 자동차 바퀴자국을 이용해 우주 정거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에게 딸이 보내는 메시지를 사막 모래 위에 구현했으며, 필름 크래프트 이외 옥외와 다이렉트에서도 동상을 각각 수상한 작품이다.


    하 차장은 강연 후 인터뷰를 통해 "제품의 특장점 보다는 브랜드 철학을 말해주는 기업홍보라고 생각했다"면서 "감동적인 실제 스토리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좋은 매개체로 작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 차장은  "영화 인터스텔라 전부터 준비했던 광고"라면서 "우주의 배경으로 한 아빠와 딸의 이야기라는 것 때문에 공감해주는 것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6년 시작한 '칸 국제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은 마케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학생 등 현업 광고마케팅 전문가들과 예비광고인들이 그 해 칸 라이언즈의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을 관람하고 토론하는 국내 최고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