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인성교육' MVP 등 창의적· 글로벌 리더 육성 집중
  • 김신섭 삼육대학교 인성교육원 원장. ⓒ삼육대
    ▲ 김신섭 삼육대학교 인성교육원 원장. ⓒ삼육대


    사회 진출 전 대학생이 갖춰야 할 요소로 '인성'이 강조되고 있다. 타인 존중, 협력, 나눔 등 기본적 인성을 갖추는 것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벌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에서 인성교육 과정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삼육대학교는 입학부터 인성교육을 실시,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김신섭 삼육대 인성교육원 원장은 9일 "우리 대학은 설립부터 인성교육을 진행해왔고 2010년부터는 MVP(Mission·Vision·Passion)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게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삼육대 인성교육의 특징이다"고 밝혔다.

    삼육대 MVP는 신입생 대상 인성교육 오리엔테이션(OT)으로 3박4일간 교내 합숙을 통해 인성 함양을 위한 과정이다. 음주를 배제한 삼육대 MVP 캠프는 공동체훈련, 문화체험, 명사 특강 등을 통해 인성에 필요한 부분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김 원장은 "요즘 학생들은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다. 이혼, 한부모 가정, 소통 단절 등으로 청소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열등감, 왕따, 자살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점에서 삼육대는 관계회복에 초점을 맞춰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육대 MVP는 강제한 사항은 아니지만 전체 신입생의 80%가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비용은 일체 학교 부담으로 교내에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MVP캠프 등 인성교육을 통해 삼육대가 강조하는 것은 '관계'다. 부모, 교수, 친구 등 관계 개선을 통해 갖출 수 있는 덕목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는 "서번트 리더십에 대해서도 교육을 진행한다. 군림이 아닌 배려로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부모와 소통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학교'의 역할을 삼육대에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학생들에게 자기 꿈을 확실히 정하도록 한다. 꿈에 대해 직접 적어보고 이를 이루기 위한 습관을 가지도록 훈련하는 '습관화' 과정도 마련돼 있다. 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21일 습관 강화 계획' 교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육대 인성교육은 신입생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학년별로 2학년은 MVP챌린지, 3학년은 MVP마스터 등을 통해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실시하며 삼육대 인성교육을 모두 이수한 4학년에게는 'SU-MVP' 인증서를 수여한다.

    김 원장은 "인성교육의 가장 중요한 위치는 부모다. 부모가 바뀌면 달라지는 것이다. 앞으로 행복한 가정으로 회복될 수 있는 부모교육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