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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과 일자리 창출의 충주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수출, 기술혁신, 사회공헌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견련과 산자부는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창출하고 있는 중견기업들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격려했다. 아울러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 후배 중견기업 양성과 국내 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강건성 유지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주형환 산자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이 같은 중견기업 대상 개최 배경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각 분야별 특출한 성과로 장관상을 받은 기업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형환 장관은 "변화의 속도와 폭이 상상을 초월하는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산업계를 강타하고 있다"면서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에는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5개 부문으로 나눠 장관상을 수여했다.
먼저 장수기업 부문상은 1946년 창업이래, 71년여간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한국 전통 장류 식품의 브랜드화로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한 샘표식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회공헌 부문기업으로는 1973년부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장학재단인 '종근당 고촌재단'을 설립, △지방출신 대학생 기숙사 무상지원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 후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은 종근당이 선정됐다.
패션그룹형지는 고용창출 부분 수상기업으로 선정됐고, 그룹 직원을 비정규직 없이 정규직으로만 채용하고 경력단절 여성 채용프로젝트 등 사회적 미취업자를 위한 다양한 취업제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에는 뿌리산업의 글로벌화와 기술혁신에 대한 공로로 ㈜삼기오토모티브가, 해외진출 부문에는 1972년 창업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투자를 통해 미국, 인도, 중국 등 해외 8개국 15개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서연이화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선정됐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고용과 매출에서 각각 6%,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경제의 보배와 같은 기업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상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들이 독일의 히든챔피언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의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장관상을 수상한 기업은 산업부 및 중기청 5개 사업 참여시 최대 가점을 부여받는 등 우대혜택을 제공받을 계획이며, 제2회 행사부터는 매년 초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