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사이니지사업' 독자행보 여부 관심 집중

4년 전 美 MRI 합작사 LG-MRI 설립 기반 해외 진출 성공
내년 MRI사 풋옵션 행사시 '완전 자회사' 전환 가능… "합작 관계 유지 여부 촉각"

장소희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5.16 06: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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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 2018'에 선보인 LG전자 사이니지 제품 ⓒLG전자



LG전자의 B2B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이 순항하며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합작방식으로 운영하던 옥외 사이니지 사업방식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4년 전부터 미국 옥외 사이니지업체인 MRI(Manufacturing Resources International, Inc.)사와 합작으로 'LG-MRI'를 설립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의 합작계약 변경가능 시점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LG전자가 탄력받은 사이니지 사업을 단독으로 이끌어나갈지, 합작관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옥외 사이니지 사업에서 합작하고 있는 미국 MRI사는 내년 이후 LG전자를 상대로 풋 옵션(Put Option)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MRI사가 풋 옵션을 행사하면 LG전자는 MRI사가 보유하고 있는 LG-MRI 지분 전량(지분율 50%)을 인수해야 한다.

이 경우 LG-MRI는 더이상 합작사가 아닌 LG전자의 100% 자회사로 독립 운영된다. 이 같은 조건은 지난 2014년 1월 LG전자와 MRI사가 합작사를 세울 때 예정된 사안이다.

양사의 계약에 따르면 MRI가 풋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는 사업운영 상황에서 중대한 계약 위반이 발생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때다.

하지만 양사가 합작 이후 잡음없이 사이니지 사업을 안정 궤도에 올려놨고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상황으로 MRI가 풋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나머지는 LG전자가 MRI의 역량을 충분히 흡수해 더이상 합작사업을 이어갈 필요성이 없는 경우다.

MRI는 미국 애틀란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옥외 사이니지 전문업체로 LG전자가 북미시장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LG전자 입장에선 사이니지 사업의 해외진출길을 터놓았다는 점만 따져도 합작사업의 성과로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사이 LG-MRI의 기업가치도 두배 가까이 커지면서 MRI도 옵션 행사에 따른 차익을 남길 수 있다.

이 경우 양사의 합의에 의해서 합작 지분관계를 정리하고 사업 제휴 수준의 관계로 전환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LG전자와 MRI사가 현재와 같은 합작관계를 이어갈 가능성도 크다.

MRI는 LG전자의 수준 높은 디스플레이와 탄탄한 유통망을 활용하고 LG전자는 MRI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이용하는 '윈-윈(Win-Win)'전략을 유지하는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계약에 따르면 2019년 이후 합작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옵션 행사 여부를 열어놓은 것"이라며 "현 시점에선 MRI의 옵션 행사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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