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 품질검사 매년 3위권 안에…미국보다 품질 좋아벨기에 맥주 호가든, 원조 국가 제외 유일 생산국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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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드와이저 홈페이지
    원조보다 더 원조스러운 국내산 수입맥주가 있다. '버드와이저'와 '호가든'이 바로 그 것.

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수입맥주 '버드와이저와 호가든은 각각 미국, 벨기에에서 만들어진 맥주로 현재는 국내 맥주기업 오비맥주에서 라이센스를 갖고 생산하고 중이다.

2008년 오비맥주가 라이센스를 도입한 호가든은 광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돼 판매 중으로 벨기에 브랜드지만 국내에서 생산돼 유통되는 맥주다. 호가든 생산 라이센스는 원조국가인 벨기에와 우리나라, 전세계에서 딱 두 군데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호가든 생산 라이센스는 따내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는 후문이다.
 
버드와이저 역시 1988년부터 국내 광주공장에서 생산 중에 있다. 버드와이저는 매년 본사에서 전세계 라이센스 소지 국가를 대상으로 맥주 품질검사를 시행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버드와이저의 경우 3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AB인베브는 한국과 중국 등 전세계 14개 국가에서 버드와이저를 현지 생산하고 있고 각 국에서 생산하는 버드와이저는 매달 인베브 본사로 보내 품질 검사를 실시, 엄격한 품질 검사에서 기준 미달이 되면 라이선스가 박탈된다"면서 "오비맥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버드와이저는 매월 실시되는 품질 검사 시 항상 3위 안에 랭크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원조 국가인 미국보다 품질 검사에서 더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비맥주가 생산·판매중인 호가든은 연간 100만상자가 팔리며 국내 프리미엄 맥주중 최고 판매율을 기록, 인기 행진 중이다. 

버드와이저 역시 전세계 80개국에서 사랑받는 세계 판매 1위 맥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서도 수입맥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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