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올슉업'에서 로레인 하트 역을 맡은 메건리가 잠정 하차한 가운데, 제작사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는 25일 "메건리가 연습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연습 불참은 물론 연락 두절로 공연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이후 일방적인 하차통보를 전해왔다. 이와 관련해 24일 저녁 늦은 시간까지 배우 측과 의견을 조율하였으나 최종 하차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개막을 3일 앞둔 상황에서 소속사인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배우의 하차로 인해 공연 일정의 차질은 물론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에게도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스럽다"며 유감을 전했다. 
 
또한 제작사는 배우의 임의적 행동에 의하여 일방적인 하차로 인해 제작사와 공연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점,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점에서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  

킹앤아이컴퍼니는 현재 메건리의 소속사인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낸 상태이며, 이와 관련해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 논의 중이다. 

한편, 뮤지컬 '올슉업'의 주역이자 사랑과 로큰롤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엘비스' 역은 god 손호영, ZE:A 김동준, B1A4 산들, 블락비 유권이, 엘비스를 짝사랑한 나머지 남장까지 불사하는 1인 2역을 맡는 '나탈리' 역에는 배우 김예원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이 그리고 엘비스의 마음을 빼앗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산드라 역에는 가희와 구옥분이 캐스팅됐다.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올 연말 최고의 흥행작이 될 '올슉업'은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메건리 뮤지컬 '올슉업' 하차, 사진=메건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