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신예 김태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여주인공으로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했다. 또 주요 배역으로 하정우와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간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그린다. 

'아가씨'는 제작 단계부터 파격 노출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김태리가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 '소매치기 소녀' 역으로 합류해 눈깅를 끈다. 

1990년생인 김태리는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올해 현빈과 함께 출연한 '더 바디샵' CF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통신사 SK텔레콤 '마음을 전하는 100년의 편지' 편에서 순백의 신부로 변신해 청순한 미모를 뽐내기도 했다.

또, 문화 체육 관광부 광고에 메인 모델로 발탁되는 등 CF계 샛별로 급부상 했다. 무엇보다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로운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아가씨' 김태리, 사진=모호필름/ 광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