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승인…2025년까지 8조8천억원 투입
  •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선이 빠지고 위례선 등 4개 노선이 추가됐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8조7961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89.2㎞의 서울 전철 10개 노선을 건설하는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확정·승인하고 30일 관보에 관련 내용을 싣는다고 29일 밝혔다.

    10개 노선은 △신림선(여의도∼서울대앞)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서부선(새절역∼장승배기역)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9호선 4단계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위례신사선(위례내부∼신사역) △위례선(마천역~복정·우남역) 등이다.

    시·도지사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의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세우고 5년마다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 이번 계획안은 서울시가 2008년 고시한 계획을 재검토한 것이다.

    기존 7개 노선 중 DMC선(6.50㎞)은 주변 개발계획 취소로 빠지고 난곡선·9호선 4단계 연장, 위례신사선, 위례선 등 4개 노선(28.20㎞)은 추가됐다.

    9호선 4단계 연장노선은 일반 지하철로 추진되고 나머지 노선은 모두 경전철 사업이다.

    위례선은 도시 내부 노면전차(트램)로 건설되고 나머지는 모두 지하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국비 1조1714억원, 시비 3조644억원, 민자 4조5603억원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 변경으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64%에서 75%, 서울 시내 10분 이내 철도이용 가능지역 비율은 62%에서 72%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서울시로부터 변경된 계획을 받고서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협의를 통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서울시 계획과의 역할분담 등 국가 계획과 서울시 계획이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 ▲ 서울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노선별 개요.ⓒ국토교통부
    ▲ 서울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노선별 개요.ⓒ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