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구속 희망"… 한국경제 파장 우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희망한다고 16일 의견을 밝혔다.

이날 대한상의는 박영수 특별수사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CEO를 구속수사할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이 매우 걱정스럽다"며 "사법부가 사실과 법리 등을 잘 살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일이지만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하돼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고 기업을 비롯한 경제주체들이 본연의 역할에 다시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