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고출력 720마력 'F8 트리뷰토' 국내 출시

FMK는 8기통 엔진의 스포츠 모델 ' F8 트리뷰토'를 공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F8 트리뷰토는 최고 출력 720마력의 성능을 선보인다. 8기통 터보 엔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해 이전 모델인 488GTB보다 차체가 40kg 가벼워졌으며 공기역학 효율성이 10% 향상됐다.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9초 이며 피오라노 트랙에서 1분 22.5초의 랩타입을 기록했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내외부 디자인은 고성능 퍼포먼스를 위한 공기역학적 제한사항들이 자동차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488 피스타에서 처음 도입된 후 신형 모델에 맞게 재설계 된 S-덕트는 다운포스를 높여 빠른 스피드의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면서도 라인을 강조해 페라리 고유의 스타일링 요소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실내의 경우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 운전석을 유지하면서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도입해 더 깔끔하고 편리한 운전석 및 조수석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페라리 F8 트리뷰토 국내 출시 행사를 위해 내한한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은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한국에서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차량은 페라리의 새로운 8기통 스포츠 모델로 전 세계 고객과 팬을 사로잡는 드림카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이탈리아 감성을 담고 있으며, 8기통 엔진은 스포티함과 즐거운 드라이빙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며 "F8 트리뷰토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한국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