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테스트 없이 AI 분석 통해 컴파운드 특성 예측카이스타와 협업 통해 신뢰성 95% 이상으로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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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타이어 컴파운드 물성 예측 모델 'VCD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VCD시스템은 타이어 컴파운드 개발시 실제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을 통해 컴파운드 특성을 예측해 최적의 조합법을 만드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컴파운드를 개발하는 데 6개월~3년 가량이 소요 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기간이 50%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혁신 시도는 자체 연구 프로젝트로 시작됐으나 국내 최고 연구기관의 합류로 날개를 달았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올해 초 KAIST와 맺은 미래기술 연구 협약을 맺고 해당 프로젝트에서도 협업이 진행됐으며 이후 데이터 분석의 정확도가 향상돼 현재는 95% 이상의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

    향후 한국타이어는 재료선별, 설계, 타이어 실차 테스트, 생산 및 양산 등 타이어 개발 전 과정에서 AI 기술을 확산 적용할 계획이다. 개발 분야는 물론 재료수급, 디자인, 연구개발, 시험, 생산, 유통 등 타이어 산업 전반에서 혁신기술 도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