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수익 확대, 유료 콘텐츠 성장 눈길모빌리티, 금융상품 등 신사업 매출 증가도 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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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3%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7832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 비즈보드(이하 톡보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 확대와 유료 콘텐츠의 지속적 성장,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3,50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톡보드 확대 및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1624억원을 달성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 하락했으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 및 검색 광고 고도화로 전년대비 9% 성장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623억원이다. 카카오페이 온라인 결제처 확대와 금융상품 기반 매출 증가, 모빌리티 대리운전 서비스 매출 증가 등 신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324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성장했다. 유료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국내외 이용자 및 거래액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52% 성장한 919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 기존 이용자에 대한 리텐션 강화와 프로모션 효율화 노력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한 1515억원이다.

    게임 콘텐츠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990억원을 기록했으며,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온라인 및 면세점 채널 확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3분기 영업 비용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7241억원이다. 콘텐츠 매출 성장에 따른 파트너 수익 배분 비용, 커머스 매출 성장에 따른 상품 원가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다음웹툰 등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사업은 일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으며 연말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동남아 전역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강력한 스토리 IP를 유통해 K-스토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