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서울대·성균관대·포스텍 컨소시엄 선정 2025년 전문성, 창의성 석박사 480명 배출
  • 정부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바이오센서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고급 융합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대학 소속 석박사생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고급 설계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대(인공지능 반도체), 성균관대(사물인터넷 반도체), 포스텍(바이오메티컬 반도체)이 주관하는 3개 컨소시엄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각 센터는 석사 4학기, 박사 6학기 기준으로 반도체기초, 반도체심화, 융합심화, PBL(Project Based Learning)로 구분된 특화분야별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기초‧심화과정의 본인 전공 외 과목 이수 등을 통해 실무역량을 배양시키고, 교육‧진로상담·창업멘토 등 학생지원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

    또한 참여학생 가운데 6년(4+2년) 간 석사 100명, 박사 40명 등 총 140명 이상의 석·박사 배출을 목표로 한다. 연간 16억원씩 총 96억원 수준의 정부예산도 지원받는다.

    인공지능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서울대 컨소시엄(건국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인하대, 충남대, 대구대기업)'은 참여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설정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성균관대 컨소시엄(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인하대, 충북대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리콘웍스, 실리콘 마이스터, 어보브반도체 등연구소, 한국나노기술원, 성남산업진흥원, KETI, ETRI, 충북도청)은 센서 및 신호처리, 메모리, 보안, 시스템 응용 등 기능 단위로 세분한 7개 분야에 대한 PBL 교육을 중점 추진한다. 경기‧충청권역 지자체‧기업‧연구소와의 연계를 통해 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바이오메디컬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로 선정된 포스텍 컨소시엄(포스텍, 경북대, 부산대, KAIST, SK하이닉스, 실리콘웍스, 휴인스, 선테크, 글로베인)은 바이오메디컬 센서 및 소자 전공, 바이오메디컬 융합회로설계 전공, 바이오메디컬 시스템설계 전공 등 3개 전공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PBL 기반으로 논문 100편, 특허 45건 등 세계 최정상급 연구성과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각 센터는 올해 8월까지 교육과정 개발 및 교과목‧강사 편성, 신입생 모집 등을 실시하고 9월에 학기를 개시할 방침이다. 이어 2025년까지 석사 335명, 박사 145명 등 총 480명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시스템반도체는 다품종 맞춤형 제품, 세트업체 요구를 충족시킬 고급인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면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핵심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