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만3214가구 대비 4657가구 줄어서울 939가구...작년비 3.5배 급감
  • 그동안 주로 수도권에 공급됐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올해는 대구·부산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인 주상복합단지는 1만8557가구로 지난해 2만3214가구 대비 4657가구 줄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170가구, 광역시 1만769가구로 대부분 지방에 몰렸다. 특히 서울은 939가구로 지난해 3234가구에 비해 급감했다. 반면 대구는 5728가구로 지난해 5528가구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월 현재 공급된 주상복합단지도 대구 4곳, 부산 3곳 등 전부 광역시에 집중됐고 5~6월 분양예정인 단지도 모두 지방에 소재한다.

    GS건설은 달서구 용산동에 '대구용산자이' 총 429가구를 5월 선보이며 같은달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도 각각 대구 북구 고성동에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937가구)'와 광주 북구 문흥동에 90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6월에는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반도건설이 대전 가양동과 부산 초량동, 울산 우정동에 각각 379가구·872가구·455가구를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은 주상복합단지를 지을 수 있는 땅이 부족하고 중심상업용지에 공급됐던 수도권 김포한강, 동탄2신도시 등도 거의 조성이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게다가 부동산규제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으로 눈을 돌리는 건설사들이 많아 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