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찍어야하는 셀프계산대 불편함 개선다수 센서·카메라가 방향 상관없이 바코드 인식
  • ▲ 한화테크윈이 개발한 자동계산대(ACO) 사용모습. ⓒ한화
    ▲ 한화테크윈이 개발한 자동계산대(ACO) 사용모습. ⓒ한화
    한화테크윈이 기존 셀프계산대의 불편함을 개선한 ‘자동계산대(ACO)’로 무인매장 솔루션 사업에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부분의 무인계산대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의 바코드를 기기에 인식시켜야 하는 셀프계산이다. 반면 한화테크윈의 자동계산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 상품을 올려놓으면 상품의 바코드가 자동으로 인식되는 형태다.

    다수의 센서와 카메라가 있어 방향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인식한다. 소비자가 일일이 바코드를 찾아 찍을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셀프계산대와 비교해 사용이 가편해 여러 소비자가 몰리는 주말이나 저녁시간에 대기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유통업계는 효율적 매장운영 및 24시간 운영확대를 위해 무인계산대 도입을 늘리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많은 소비자가 셀프계산대 이용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우리의 핵심역량인 영상보안 분야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향수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인 만큼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자동계산대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관련업계에서는 글로벌 무인계산대 시장규모를 35억 달러로 추산한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연평균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에서도 무인계산대 운용점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현재 10만대 가량의 무인계산대가 설치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