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사옥 체험관서 IPTV U+아이들나라 체험아이 전용 리모컨인 놀이펜으로 'U+tv 생생댄스' 이용가능모션 기능은 놀이펜이 유일… KT 세이펜은 콘텐츠가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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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슛! 덩크 슛!"
손에 리모컨을 쥐고 팔을 쭉 뻗자 화면 위 점수도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렇게 한 동작씩 따라하다 보면, 이따금 "잘했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리모컨에서 진동이 울린다. 없던 승부욕까지 자극한다. 얼핏 보면 생김새는 닌텐도 위 리모컨과 비슷하지만, 기능은 그 이상이다.
이 리모컨의 정체는 LG유플러스의 야심작 놀이펜. 지난 12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체험관에서 LG유플러스 IPTV의 대표 콘텐츠인 U+아이들나라를 직접 경험해보니,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4.0 서비스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핵심 키워드가 바로 이 놀이펜이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가장 자신있게 소개한 것도 놀이펜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고 말한 만큼, 놀이펜의 기능은 보여지는 것 이상이었다. 리모컨 하나로 티비를 가만히 앉아서 보는 것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시청이 가능해진 것.
LG유플러스도 이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홈스쿨링이 대세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로 인한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홈스쿨링으로 운동 부족을 경험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놀이펜은 이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놀이펜의 모션 인식 기능이다. 놀이펜은 좌우 움직임과 제자리 뛰기 등의 동작을 인식할 수 있도록 6축 센서가 탑재됐다. 이 모션 기능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콘텐츠가 기자도 앞서 체험해본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율동게임 'U+tv 생생댄스'다.
"적당히 움직이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동작을 수행하면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 농구 골대에 슛을 넣기 위해서는 발을 구르고 팔도 뻗어야 한다. U+tv 생생댄스에 담긴 콘텐츠는 구독자 480만명 유튜버 어썸하은이 동요에 맞춰 추는 율동 10편과 1억뷰를 기록한 바다나무 영어댄스 10편 등 총 20편이다. -
다른 경쟁사와의 차별점도 바로 이것이다. 모션 인식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LG유플러스의 놀이펜이 유일하다. 앞서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에 세이펜을 접목한 '기가지니 세이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세이펜은 광학 센서를 통해 음성 및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입체적인 학습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 학습기기다. 이 서비스는 옥스퍼드, YBM, 천재교육, 아람, 세이펜북스 등 100여개 국내외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2만여권의 도서의 영상과 음성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달리 놀이펜은 LG유플러스가 자체 제작한 어린이 전용 리모컨이다. 율동 게임을 즐기는 모션 인식과 방수 기능, 어린이 안전 인증을 받은 다기능 리모컨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경쟁사에 비해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은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콘텐츠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이들 전용인 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세균걱정 없이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인증을 받았고, 간단한 세척 또한 가능하도록 했다. 유해물질 안전인증을 받은 부품을 사용하고 어린이 안전인증을 획득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도서와 관련된 영상을 자동 재생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코드를 입힌 도서와 IPTV가 모두 연동돼 있어 펜으로 연계 도서를 누르면 TV 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된다. 도서 커버를 누르면 콘텐츠 처음부터, 중간 페이지를 누르면 해당 부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
놀이펜은 청담어학원의 '파닉스 콘서트', '핀덴 잉글리시', '옥스포드리딩트리' 등 프리미엄 영어교재 영상 336편은 물론, 인기 학습형·놀이형 콘텐츠 90편으로 구성된 보드판과 연동된다. 해당 콘텐츠 역시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4.0 서비스에서 가장 신경써서 준비한 것이 바로 놀이펜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이라면서 "다른 경쟁사보다 가장 앞서 홈스쿨링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이 두가지를 앞세워 자사 서비스에서 한단계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U+아이들나라는 '책 읽어주는 TV', '유튜브 키즈'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안심하고 볼 수 있는 IPTV 최초 영유아 전용 플랫폼이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인성·창의·지성 교육에 유익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8년에는 AR, AI 기술 기반으로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로 발전했다. 2019년 AI 진단과 전문가 추천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는 수준 및 성향별 맞춤교육 서비스로 거듭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