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325달러까지 급락…단기 지지선 붕괴, 심리적 방어선 위협불 스코어 인덱스 10 이하…장기 약세장 진입 신호"20만달러" 외치던 바이낸스 창업자 후퇴…월가도 경고음7만 붕괴 땐…6만8000 1차 지지, 5만달러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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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7만달러 붕괴를 눈앞에 두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가격 급락뿐 아니라 블록체인상 자금 흐름, 미국 현물 ETF 자금, 스테이블코인 유동성까지 동시에 위축되면서 이번 하락이 단순 조정을 넘어 위험자산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블랙홀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5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33분 현재 비트코인은 7만325.8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86% 급락했다. 단기 지지선이던 7만2000달러가 무너진 데 이어 7만달러 방어선까지 위협받으면서 하방 압력이 한층 거세지는 모습이다.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단순 조정이 아닌 '구조적 약세 전환'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온체인(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기록되는 자금 흐름 데이터), ETF 자금 흐름, 유동성 지표, 기술적 흐름이 동시에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다.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리서치 책임자인 훌리오 모레노는 최근 '더 밀크 로드 쇼(The Milk Road Show)'에 출연해 크 "현재 시장은 부인하기 어려운 약세장"이라고 규정했다.그가 근거로 제시한 '불 스코어 인덱스'는 0에 가까울수록 약세를 의미하는데, 현재 0~10 수준까지 내려와 있다. 과거 강세 전환기에는 60~80 이상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시장 구조 자체가 약화됐다는 평가다.특히 이 지표는 가격 급락 이전에 선행적으로 약세 신호를 보내는 경향이 있어, 이번 하락이 장기간 이어질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순매도 흐름으로 전환됐다. 올해 1월 한 달간 1만 BTC 이상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000 BTC가 순유입됐던 것과는 정반대다.강세장은 역사적으로 미국 수요가 주도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도 지난해 11월 이후 대부분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다. 미국 내 매수세가 해외 거래소보다 약하다는 의미다.여기에 스테이블코인(USDT) 시가총액 증가율도 사실상 정체 상태다. 신규 유동성이 시장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만 방어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시장에서는 7만달러 방어선이 무너질 경우 6만8000달러대가 다음 1차 지지선으로 거론되고, 추가 하락 시 5만달러선까지 열려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일각에서는 올해 3분기 전후에야 의미 있는 바닥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장기 침체론까지 제기한다.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 역시 최근 기존 낙관론을 일부 후퇴시켰다. 그는 불과 몇 주 전 "비트코인 20만달러 가능"을 언급했지만, 최근 방송에서는 "슈퍼 사이클 가능성은 여전히 있으나 확률은 50%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정학적 긴장, 미 연준 긴축 우려, 위험 회피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는 한발 더 나갔다. 그는 비트코인이 10% 추가 하락할 경우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과 채굴업체들이 자금 조달에 실패하는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