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출시 위한 논의 진행 중" 보도에 입장 밝혀
  •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가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 협력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협의 중이나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한 언론은 애플이 현대차에 ‘애플카’ 출시를 위한 협력을 제안,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초기 단계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2024년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를 선보일 계획이다.

    2014년부터 애플은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추진해왔다. 과거 애플 이사회 임원이었던 미키 드렉슬러는 스티브 잡스 생전의 꿈이 ‘아이카’ 디자인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애플은 아이폰에 핵심 중앙처리장치(CPU) 등을 사용해온 경험이 있다. 자율주행 시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고 가속·감속 페달 등을 제어하는 일련의 과정을 총괄하는 건 CPU의 몫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턴 맥북 등 PC 제품에 자체 개발 반도체를 쓰기 시작했다. 아이폰12 프로 스마트폰 등에는 라이다 센서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