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권한 획득까다로운 절차 축소로 접근성 뛰어나1인 1단말 정책, PKI 기반 인증 등으로 안정성 확보KB모바일인증서와 차별화되는 부분 없어...범용성은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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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보다 쉽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늘어나는 알뜰폰 가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네이버 인증서를 본인인증 수단으로 활용해 비대면으로 신규 가입, 번호 이동, 기기변경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미디어로그 ‘U+알뜰모바일’,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 등이다.실제로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알뜰폰 가입 절차를 확인해본 결과 까다로운 절차가 축소돼 접근성이 대폭 상승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우선 네이버 인증서를 발급받는 과정이 굉장히 단순화돼 있다. 네이버 인증서 홈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휴대전화 본인인증만 거치면 발급 절차가 마무리된다. 휴대전화 본인 인증 코드가 발송되는 시간인 약 10초 정도면 인증서 발급이 끝난다.발급 과정이 단순할 뿐만 아니라 인증서 유효기간이 3년으로 길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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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휴대폰 등 본인 소유의 장비가 여러 개 존재해도 1대의 단말에서만 작동돼 안정성이 뛰어나며 ▲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 인증 기술 ▲지문·안면 인식 ▲패턴 ▲비밀번호 등 기기 잠금 정보를 통한 인증 절차 등의 보안 기술이 적용돼 있다.또한 네이버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호 관련 법령 준수를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제 정보보호 인증(ISO/IEC27001), 국내 정보보호 인증(PIMS/ISMS) 등 외부 기관 검증을 통해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알뜰폰 가입 절차 역시 굉장히 간편하다.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에서 원하는 요금제 혹은 단말기를 선택한 이후 가입신청서 작성 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네이버 인증서를 선택하면 된다.인증을 시도하면 네이버 인증서가 저장된 본인 소유의 장비로 알림이 오며 사용자는 자신이 설정한 패턴 혹은 비밀번호 등을 입력 시 절차가 끝난다. 신규 가입이나 번호 이동, 기기 변경 등 대부분의 업무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네이버 인증서 발급부터 알뜰폰 가입까지 걸리는 시간은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일반적인 비대면 알뜰폰 가입 절차의 경우 신용카드 혹은 범용공동인증서를 통한 인증을 요구하고 있어 입력해야 할 정보가 많고 복잡한 것과 달리, 네이버 인증서의 간소화된 절차는 확실한 장점으로 느껴졌다.신용카드 혹은 범용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이라면 네이버 인증서의 메리트가 더욱 크게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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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네이버 인증서가 완벽하게 새로운 모델은 아니다. 네이버 인증서는 지난 1월 KB국민은행이 선보인 KB모바일인증서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당시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리브엠(Liiv M) 이동통신 개통이 가능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임시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KB모바일인증서 역시 네이버 인증서와 마찬가지로 1인 1기기 보안정책을 적용했다. 또한 간편 비밀번호·패턴·지문·페이스아이디(Face ID) 등의 인증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다만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인지도를 앞세워 네이버 인증서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도가 다소 제한적이었던 KB모바일인증서에 비해 범용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며 인증서가 완벽하게 새로운 모델은 아니다.네이버 인증서는 지난 1월 KB국민은행이 선보인 KB모바일인증서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당시 KB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리브엠(Liiv M) 이동통신 개통이 가능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임시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한편, 네이버는 추후 LG유플러스에서도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