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결속 절실한 시대… 플랫폼, 브랜드, 상호 관계에 초점시장 변화 대응 및 CJ온스타일 사업 전략 개발 위한 키워드 도출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통해 라이프스타일 기획자로 변모
  • 지난달 CJ온스타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전미영 교수.ⓒCJ ENM
    ▲ 지난달 CJ온스타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전미영 교수.ⓒCJ ENM
    CJ온스타일은 2021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ENGAGE(결속)’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 언택트 생활이 장기화 되며 서로의 결속과 관계에 대한 니즈가 절실해지는 시대다. ‘ENGAGE’ 키워드를 토대로 CJ온스타일은 올 한해 플랫폼, 브랜드, 고객이 따로 존재하던 기존 유통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관여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키워드는 CJ온스타일과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영단어 ‘ENGAGE’의 알파벳을 활용, CJ온스타일만의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제안할 수 있는 상세 키워드 6개도 도출했다. 

    ▲Enrich ‘Real Me’(어바웃 ‘찐’ 미) ▲New Days for ‘On-time’ People(온타임 피플) ▲Give Me Warm and Sweet Touch(온(溫)-터치) ▲Advent of Directing Consumers(양방향 디렉터) ▲Green Lights to ‘Like-Commerce’(LIKE 커머스) ▲Establish ‘CJ ONSTYLE’ Universe(CJ온스타일 유니버스)로 6개 트렌드 키워드는 모두 ‘결속’, ‘관계’와 연관돼 있다.

    먼저 ‘어바웃 ‘찐’ 미’는 당연하게 누려온 것들이 모두 변화하면서 ‘진짜 나에게 중요한 것’을 고민하는 본질 소비가 부상한 점에 착안했다. 내가 선택한 상품과 브랜드를 통해 자신을 정의하면서 ‘찐’ 자아를 형성하는 소비자에게 CJ온스타일이 고객의 취향을 공감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미다.

    ‘온(ON)타임 피플’은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시간의 한정성이 소비자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가장 매력적으로 만드는 트렌드를 말한다. CJ온스타일의 라이브 서비스 강점을 극대화해 고객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함을 시사한다. ‘온(溫)-터치’는 언택트, 비대면 환경에서도 인간적인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세심한 고객 관리를 통해 쇼핑에 온기(溫氣)를 불어 넣자는 전략이다.

    쇼핑 안목을 갖춘 소비자들의 활약이 브랜드의 상품 기획에 관여하는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양방향 디렉터’라는 키워드도 도출했다. 이 트렌드는 소비자가 제품 및 서비스 기획 단계에 직접 참여하는 ‘에디슈머’와 소비자가 직접 셀러로 나서는 ‘세일즈슈머’가 늘고 있는 현상도 의미한다.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에 파맛 시리얼을 출시한 현상 등이 대표 사례다. 

    ‘LIKE 커머스’는 넘쳐나는 정보와 선택지로부터 고객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유통사가 직접 제안해야 하는 점을 말한다. 소비자들이 좋아요(LIKE)를 누르는 콘텐츠가 쌓여감에 따라 고객과의 공감대와 관계도 정교해짐을 뜻한다.

    마지막 키워드는 ‘CJ온스타일 유니버스’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 플랫폼, 브랜드를 부유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럴수록 TV, 모바일, 웹을 넘나드는 무경계 쇼핑 경험을 설계해 매끄러운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CJ온스타일 유니버스’는 채널의 경계 없이 소비자가 언제든 친숙하게 드나들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목표를 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국내 유통기업 중 최초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협업해 트렌드 키워드를 개발한 바 있다. 고객의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의미로 ‘EXPERIENCE(경험)’을 2020년 키워드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