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80만 소상공인, 200만 창작자 시너지 지원SME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온라인 창업자 45만 창출1분기 커머스 매출 전년비 40.3% 증가... 기업 수익 직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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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connect)은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와 창작활동을 연결해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겠다."한성숙 네이버 대표의 상생 철학이다. 한 대표는 올해 480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SME)과 200만명의 창작자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네이버의 SME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은 2016년 도입 이후 5년만에 온라인 창업자 45만명을 창출했다. 프로젝트 꽃은 SME와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도구·데이터 지원으로 시작해 금융·물류·컨설팅 분야 등으로 확장됐다.온라인 창업에 이어 동네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SME의 성장 프로젝트도 본격화됐다.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설한 오프라인 SME들은 200만에 달하며, 온라인 전환을 위한 노력 끝에 100여 곳의 전국 동네시장들이 새로운 성장으로의 전환점을 만들어내고 있다.한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검색, AI 추천, 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SME와 창작자를 서로 연결하는 데 활용했다.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와 창작활동을 연결해서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판단에서다.대표적으로 ▲SME 스마트스토어 ▲비즈어드바이저 ▲페이 시스템 ▲챗봇 ▲라이브커머스 등을 들 수 있다.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 'AiTEMS'와 'AirSPACE'도 곳곳에 숨겨져 있는 SME의 상품과 스토어, 장소 등을 추천한다.한 대표는 SME들의 글로벌 진출도 구상 중이다. 지난달 경영 통합을 마친 '라인·야후재팬'과 협력해 상반기 중 일본에 스마트스토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첫 단추로 한 대표는 서울 동대문 패션타운에 네이버 사업 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 동대문 물류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고, 네이버의 기술을 활용한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45만개, 브랜드스토어는 320여개로 늘었다.한 대표는 국내 스마트스토어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CJ그룹과 지분교환으로 CJ대한통운 지분도 확보했다. 전국의 신세계·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7300여 곳과 네이버를 연결해 차별화된 SME 상생 모델도 구상 중이다.이 밖에 한 대표는 SME의 자금회전 및 사업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판매자 정산 시스템에도 공을 들였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 지급 비율을 배송완료 다음날 90%에서 100%로 확대하면서 SME의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다.한 대표의 중소사업자들과의 상생 모델은 네이버 수익으로도 직결되고 있다.지난해 네이버의 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 매출은 1조 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6% 성장했다. 이는 네이버 전체 실적의 20.5%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1분기 커머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40.3% 증가한 3244억원을 기록했다.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6개월 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상태다.한 대표는 "네이버가 아시아를 아우르는 꿈을 꿀 수 있게 된 바탕에는 지난 10년간 SME와의 상생이라는 철학이 있다"며 "네이버의 성장이 거듭돼도 판매자가 성공하고 이용자 편익이 극대화돼야 한다는 근간의 철학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