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에너지시설 사이버공격 대비현황 점검회의 주재“사이버 보안체계 재점검하고 철저한 대비책 마련할 것” 주문
  •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
    美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으로 가동이 중단되자 정부가 국내 에너지시설에 대한 사이버보안 점검에 착수됐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에너지시설 사이버공격 대비현황 점검회의’를 개최 국내 송유관 및 전력망,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시설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송유관공사, 한전, 전력거래소, 가스공사, 한수원, 발전5사, 지역난방공사, 전력기술 사장이 참석, 사이버공격 대비 긴급대응체계 및 위기대응매뉴얼 운영 현황 점검과 각 기관별 보완 대책이 논의됐다.

    문승욱 산업부장관은 “최근 美 콜로니얼 송유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미국내 진전상황과 국제 원유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번 송유관 가동중단 사태를 계기로 우리 에너지 관련 인프라의 사이버 보안 준비와 대응책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는지 원점에서 철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 유관기관장 책임하에 사이버 보안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