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산업융합발전 세부실행계획 확정 ‘전년比 3.7% 사업비 증액’산업부 1.1조-국토부 7049억원-중기부 5317억원-과기부 4577억원 책정디지털 전환·탄소중립 등 메가트렌드 대응, 비즈니스 혁신 범부처 협업
  •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데일리 DB
    올해 11개부처 163개 산업융합 시책사업에 총 3조5929억원이 투입된다. 디지털·그린뉴딜, 비대면 혁신분야가 전체 51.1% 비중이며 산업융합을 통해 K-뉴딜 성과창출을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산업융합발전 2021년도 실행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

    산업부는 산업융합 촉진법에 근거, 산업융합의 효율적 촉진을 위해 5년 단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실행계획을 2013년도부터 총괄해 수립하고 있다.

    올해 사업비용 3조 5929억원은 작년 3조 4636억원에 비해 3.7% 증가한 수치로, 11개 부처 163개 사업의 산업융합 정책 추진에 사용된다.

    특히 국가 주요 정책 과제인 디지털 뉴딜 1조 1429억원, 그린뉴딜 4410억원, 비대면 혁신 2532억원 등 3개 분야에 총 예산의 51.1%가 집중 투입되며, 융합 신산업 창출 지원 및 산업 디지털전환 기반 마련, 융합의 전(全)산업 확장 등 정책과제 중심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부처별 산업융합을 통한 K-뉴딜 성과 확산이라는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 전략’에 산업부 1조 1350억원, 국토부 7049억원, 중기부 5317억원, 과기부에는 4577억원이 책정됐다.

    우선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산업부는 향후 3년간 10개 분야 산업 디지털전환 연대 결성과 100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770종 공공데이터 연계를 통한 AI 활용 빅데이터 플랫폼 및 해양공간 지도를 활용 해양수산 공공데이터 활용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며, 중기부는 클라우드 기반 AI 제조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분야별 탄소배출 현황 및 핵심 감축기술, 단계별 기술확보 등 탄소중립전략을 올 3분기중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자율주행차 무선전송 검사기법 개발 등 R&D전미래형車 검사기술 개발을, 문제부는 AR·VR 비대면 실감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지능형 물관리 DB플랫폼 구축 등 물공급-물순환 연계 융복합 시스템 개발을, 고용부는 융합형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확대해 올해 1천명을 대상으로 하이테크과정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로봇 융합인력 특성화 캠퍼스 설립도 추진한다.

    특히 산업부는  디지털뉴딜·탄소중립 관련 규제 샌드박스 과제 집중 발굴 및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제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기술간 창의적 융합을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융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실행계획을 통해 민간의 산업융합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하고 K-뉴딜의 성과가 확산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