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200㎜, 축간거리 130㎜ 길어진 차체
  • 캐딜락이 7년 만에 새롭게 바뀐 ‘신형 에스컬레이드’를 국내에 선보였다.

    캐딜락은 10일 서울 논현동 소재 홍보관에서 신형 에스컬레이드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완전 변경을 거치면서 외관과 첨단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로 이전보다 전장(길이)이 200㎜, 축간거리는 130㎜ 길어져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외관은 캐딜락의 미래 정체성을 함축한 ‘에스칼라’ 콘셉트의 요소를 적용했다. 트림(세부 모델)별로 역동적인 인상을 주는 ‘스포츠 플래티넘’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럭셔리 플래티넘’ 등 2가지가 있다.

    스포츠 플래티넘은 라디에이터 그릴 등 외관에 검은색을 활용했다. 럭셔리 플래티넘은 가로 형태의 그릴에 크롬 소재를 입혀 차별화했다.

    실내는 곳곳을 가죽으로 마감하고 3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넣어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계기판 등을 3가지 영역별로 구성할 수 있다.

    이 밖에 증강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 열영상 카메라를 쓰는 나이트비전, 뒷좌석 대화 시스템 및 12.6인치 화면, 에어 서스펜션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지원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6.2L 휘발유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26마력을 발휘한다. 10단 자동변속기와 네 바퀴 굴림 등은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정속 주행 시 8개의 실린더 중 4개를 비활성화하는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도 들어가 있다.

    긴급 제동과 전방 충돌 경고, 앞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등은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갖췄다. 판매 가격은 1억535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