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업착수회의…중대재해예방-불법하도급 방지책 논의건설공사, 지역상생·근로환경 최우선 고려
  • ▲ 7월 착공을 앞둔 신세종복합발전소 조감도 ⓒ남부발전 제공
    ▲ 7월 착공을 앞둔 신세종복합발전소 조감도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내달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공사에 착수한다. 준공 목표일은 오는 2024년이다.

    남부발전은 10일 신세종복합발전소 건설공사 착수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다. 약 67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세종시 연기면 일원에 LNG를 주연료로 하는 630MW급 복합발전소와 340Gcal/h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설비를 건설하게 된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대비공사 착공과 주기기 선정을 완료하고 지난 5월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한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격적 공사에 앞서 추진방향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계약사항 숙지와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남부발전은 건설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법적 규제치 대비 30% 수준으로 낮추는 등 환경친화적 건설을 위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과 친환경기술을 대거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역량 보강을 위해 안면·홍채인식 기술 활용으로 근로자 출입관리를 자동화하고 위치추적 태그(Tag),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신기술 등 스마트 건설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한편 VR안전체험관 운영과 현장작업전 회의 내실화를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도급관리에 있어서도 부당특약 사전 확인과 전자적 대금지급 확인시스템을 도입해 불법·부실 하도급과 하도급 대금 및 건설근로자 노임의 미지급 또는 체불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김우곤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신세종복합발전소는 대한민국 행정수도인 세종시에 필수적 에너지원을 창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안전과 동반성장, 지역상생, 근로환경까지 모두 모범이 되는 상생발전소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