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동물의 숲에 '하이메이드' 섬 개설CU, 현대백화점 등 가상세계 이용한 마케팅 활용"메타버스로 새로운 쇼핑 경험 제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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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메타버스(Metaverse)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VR 쇼룸,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등으로 고객 점점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동물의 숲)에 자체브랜드(PB) 이름을 딴 '하이메이드(HIMADE) 섬'을 개설했다.

    동물의 숲은 가상 캐릭터가 취향대로 마을과 섬을 꾸미고 이웃과 교류하는 게임이다. 하이메이드 섬에는 '브랜드 포토존'과 가상으로 전시된 하이메이드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PR존', 게임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싶은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마을회관' 등이 마련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에게 하이메이드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CU도 오는 8월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페토'에 가상현실 편의점을 열기로 하는 등 유통업계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이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VR로 매장을 둘러볼 수 있는 'VR 판교랜드'를 운영중이다. VR 판교랜드는 VR 기술을 적용한 가상의 백화점으로, 어디서든 휴대폰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지하 1층부터 10층까지 50여곳을 360도 둘러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관계자는 "기존 가상현실 매장이 단순 온라인 쇼핑을 위한 이색 콘텐츠였다면, VR 판교랜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마케팅과 접목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