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배관망 사업자로 린나이 낙점이르면 연말부터 1500대 보일러 납품"울릉도와 독도 상징성 고려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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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기업인 린나이코리아가 울릉군 LPG 배관망 사업자로 선정돼 뒷말을 낳고 있다.곧장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성을 몰각한 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보일러업계에 따르면 울릉군은 지난달 10일, 군 단위 LPG배관망 구축 사업자로 린나이코리아를 낙점했다.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등 연료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LPG 배관망 구축과 함께 기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이다.울릉군은 울릉읍 일대 1500가구의 보일러를 LPG 형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예상 사업비는 대략 10억원.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린나이는 당장 4분기부터 사업시행자로 나서게 된다.울릉군은 사업자 선정 과정을 묻는 질문에 "주민 대표들이 투표로 사업자를 선정했다"며 "마을 이장 5명 외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14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일본계 기업 논란에 대해서는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한 울릉도 주민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매일 이야기하는 마당에 이런 군 단위 사업에서 일본 기업의 제품을 나서서 팔아주겠다고 나서면 자가당착에 빠진 상황이 아니냐"며 "군의 결정이 신중치 못했다"고 지적했다.100% 일본계 기업인 린나이코리아는 앞서 지난 2017년 자사의 홈페이지에 동해 대신 일본해를 표기하고 독도 마저 누락해 파장이 일었다.또 2019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일 당시 소비자단체의 불매대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