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 2.81% … 전월比 0.24%p↑, 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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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지난 9월 상승 전환 이후 오름폭이 가팔라지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두 달 사이 상승폭이 최대 8배로 확대되며 변동금리 압박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1%로 전월 대비 0.24%포인트 올랐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다.상승폭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오르며 11개월 하락 끝에 반등했고, 10월에는 상승폭이 0.05%포인트로 커졌다. 11월에는 한 달 새 0.24%포인트 뛰며 상승폭이 9월의 8배, 10월의 5배 수준으로 확대됐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2.8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렸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은 2.4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