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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블릿 시장 영향력 확대… 애플 추격 고삐

가격 낮춘 '갤럭시탭 FE' 출시, Z세대 정조준
갤탭A 시리즈, 저가 '라이트' 모델 추가 인도 공략
태블릿 시장 50% 급성장 속 '삼성-애플' 양강체제 뚜렷

입력 2021-07-19 23:24 | 수정 2021-07-20 06:22

▲ '갤럭시 탭 S7 FE'.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태블릿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기존 갤럭시탭S '라이트' 모델을 스마트폰과 같이 '팬에디션(FE)'으로 재편하고,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탭A'에 '라이트' 모델을 추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높아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갤럭시탭S7 FE'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갤탭S FE는 기존 '갤럭시탭S 라이트' 모델로, 최상위 라인업인 갤탭S·S+의 주요 기능들은 유지하면서 가격대를 낮췄다. 앞서 스마트폰에도 '갤럭시S FE' 모델을 추가하면서 태블릿 명칭도 통일시킨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S20 FE를 선보이면서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며 "'갤럭시S20 FE'는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 S20'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갤탭S7 FE는 기존 사용자들이 만족한 주요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가격 부담은 낮춰 개성을 실용성을 추구하는 Z세대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제품은 갤탭S7과 동일안 12.4인치의 대화면이 적용됐음에도 저장공간 64GB 라인업도 갖추고 있어 최저 가격이 69만9600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출시된 '갤탭S7'의 128GB LTE 모델이 92만9500원인 것과 비교하면 30%가량 저렴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저가 라인업인 갤탭A 시리즈에서 보다 저렴한 '갤탭A7 라이트'를 인도 등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코로나19 여파로 성장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19% 성장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태블릿 점유율은 올 1분기 20%로, 전년 동기 대비 4%p 증가했다. 이 기간 판매량은 60% 증가한 800만대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 기간 7%p 성장하며 37%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회사 점유율만 57%에 달한다. 다른 회사들의 점유율은 한 자릿 수에 불과해 사실상 양강 체제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 11%를 기록했던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1년새 반토막난 5%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는 "여러 태블릿 제조사가 일찍 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쇄했고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점유율을 크게 잃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태블릿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 등으로 큰 화면의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갤탭S7 FE의 경우 12인치대의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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