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100억원 돌파
  •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79.8% 상승한 8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연간 순이익의 78%에 이르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08.5% 증가한 1162억원을 달성하면서 반기 기준 영업이익 사상 처음으로 1100억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4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이어 반기 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엔진을 가동하는 모양새다.

    DGB금융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2%로 전년 동기 대비 5.1%포인트 증가하며 그룹 내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로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 전년 말 대비 4.7%포인트 증가하며 꾸준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161억원, 당기순이익은 84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1.9%, 95.8% 증가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주요 강점 사업인 IB·PF 사업과 상품운용 사업의 수익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부문 순영업수익은 1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부동산 금융 부문의 지속적인 사업 호조에 따라 수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주요 거래로는 마곡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과 대구 수성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이 있다.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03.7%를 기록했다. 셀다운 활성화를 통한 우발채무 관리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6.3%포인트, 전 분기 대비 13.3%포인트 감소했다.

    IB부문에서는 9년 만에 이노뎁의 단독 상장 주관으로 IPO 직상장을 진행했으며, CJ CGV 전환사채의 인수단으로 참여 하는 등 ECM 부문의 수익 규모가 확대됐다.

    위탁중개 사업의 순영업수익은 4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수익 규모가 늘었다. 비대면(스마트지점) 고객 수는 6만명으로 비대면 부문 활성화 및 고객 유입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0.0% 증가했다.

    상품운용 사업의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0%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장외파생운용 부문의 운용 호조와 PI투자 등 고유재산 운용 부분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라 상품운용 사업의 수익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김경규 대표이사는 “전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며 “코로나 확산에 따른 시장 대응 강화와 복합점포 추가 신설, 미국 주식 매매 활성화 등의 적극적 수익기회 창출로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