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커머스 부문, 2Q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세온스타일 관련 일회성 판관비 40억원 발생하반기 34~54 타겟 고객 집중… 라이브 커머스 강화
  • CJ ENM 커머스 부문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이라는 브랜드 론칭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하락하는 모양새다. 

    5일 CJ ENM에 따르면 커머스 부문의 CJ온스타일의 2분기 영업이익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여기에는 온스타일 관련 일회성 판관비가 40억원 가량 발생한 점도 주효했다.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심리 여파로 오프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BI 개편 등 모바일 중심의 사업전환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상품별로는 식품·가정용품매출이 29.1%를 차지했고 의류 매출(27.6%), 가전(14.1%), 이미용·화장품(13.4%), 패션잡화(6.6%)이 뒤를 이었다. 

    회사 측은 “가전·뷰티 중심의 TV커머스 취급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취급고가 확대됐다”며 “남성 패션 및 아웃도어 중심 자체 브랜드 판매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 측은 하반기에 35~54세 고객에 집중해 라이브 커머스 및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패션, 뷰티, 리빙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및 모바일 콘텐츠를 강화해 브랜드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신규 35~54 고객 확대 및 기존 50~60대 고객 모바일 유업을 지속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 정교화 통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NM의 미디어 부문은  매출 4564억원, 영업이익 57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3%, 131.8% 신장했다. 음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654억원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난 21억원을 기록했다. 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9.6% 늘어난 28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