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마켓플레이스서 유명 명품 최대 74% 할인 쇼핑 편의 높이고, 면세업계에는 판로 확대 기회지방시, 발리, 발렌티노 등 100여개 브랜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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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세점이 쿠팡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세점은 지금까지 자체 채널인 '신라트립'에서만 재고 면세품을 판매해 왔으나, 지난 달부터 판로 확대를 위해 쿠팡 마켓플레이스와 협력해 쿠팡에서도 재고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신라면세점이 재고 면세품을 자사몰 외 e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것은 쿠팡 마켓플레이스가 처음이다.

    고객들은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신라면세점이 보유하고 있는 100여개 브랜드의 2000여개 재고 면세품을 면세점 정상가격 대비 최대 74%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

    발리, 투미, 쌤소나이트, 만다리나 덕, 판도라, 프레드릭 콘스탄트를 비롯해 명품 패션·시계·잡화·전자제품 브랜드의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방시 안티고나 클러치 △투미 보야져 하퍼 백팩, △쌤소나이트 에어렛(Airette) 백팩 △프레드릭 콘스탄트 슬림라인 문페이즈, △고프로 히어로8 등이 있다.

    지난해 관세청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여행객 급감에 따라 매출 감소가 장기화되고 있는 면세업계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재고 면세품을 수입통관한 뒤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출국하지 않고도 쿠팡에서 '신라면세점'으로 검색하면 신라면세점의 재고 면세품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으며, 상품은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후 고객에게 배송된다.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관세청의 국내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판매되는 신라면세점의 정식 상품으로 출국예정이 없는 고객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만나보는 신라면세점의 모든 상품은 별도 배송비 없이 무료로 배송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실속있는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 채널 뿐 아니라 외부채널과의 협력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내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고객들에게는 검증된 재고면세품을 더 간편한 방법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쇼핑 편의를 높이고, 면세업계에는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수산업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