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증권제도가 시행 2년을 맞았다.

    제도시행 이후 전자등록 관리자산 및 발행회사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며 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 전자등록 관리자산(잔고)은 6156조원으로 전년(5101조원) 대비 1055조원(20.7%) 증가했다.

    전자증권제도 이용 발행회사(주식)도 전년(2588개사) 대비 243개사(9.4%) 증가한 2831개사를 기록했다.

    이 중 상장회사는 2457개사(유가증권 816, 코스닥 1507, 코넥스 134)로 집계됐고, 비상장회사도 374개사가 제도 시행 중이다.

    비상장사 참여율은 12.8%로 전년(8.4%)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1년 간 분기별 소유자명세 작성을 신청한 회사 수는 999개사, 작성 건수는 2164건으로 전년(773개사, 1140건) 대비 각각 36.2%, 89.8% 급증한 수준을 보였다.

    소유자명세 작성의 경우 제도 시행 이전에는 권리행사 관련 기준일이 있는 경우에만 실질주주명세 작성이 가능(통상 연 1회)했다.

    반면 전자증권제도는 발행회사가 전자등록기관(예탁결제원)에 신청하는 경우 분기 단위로 소유자명세 작성이 가능해 주주관리 편의성이 높다.

    향후 예탁결제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식발행등록수수료(2024년) 및 전자투표‧위임장 수수료 면제(2022년), 증권대행 기본수수료 20% 감면(2024년) 등 비상장회사에 대한 수수료 면제 및 감면조치를 지속 시행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 전자증권제도 전환 등 비상장회사의 실무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온라인 홍보·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비상장회사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정관변경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