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데이터 사용량, 평일대비 30% 이상 높아SKT-KT-LGU+,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집중관리5G 기지국 사전 점검, 용량 증설...24시간 비상운영체제 가동
  •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통신관리에 만전을 기울인다. 연휴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18~21일) 미디어 시청, AR·VR 게임, 네비게이션 사용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약 880TB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평일 대비 30% 이상 많은 수치로, 5G 데이터 사용량은 3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SK텔레콤은 통합보안관제센터 중심으로 관계사들과 통화품질 관리에 들어간다. 고속도로·국도, 공원묘지, 공항,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9000여 곳에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 품질 최적화를 마쳤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자회사들과 서버 용량 확대 및 사전 점검에 들어갔다.

    KT도 연휴기간 일평균 1490여명의 인원을 투입,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인파 밀집 장소인 백화점·쇼핑몰 등을 포함해 전국 1100여 곳의 5G를 포함한 데이터 품질을 관리한다. 이와 함께 OTT 및 VOD 시청량 증가에 대비해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SRT·KTX역사, 터미널 등의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 측정도 마쳤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로 비대면 중심의 데이터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며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강화해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