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경영, 브랜드통합 안 한다" 재확인대우건설 해외사업 적극 강화 방침세운듯
  •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실사작업이 이달 중순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심각한 우발채무나 추가부실 등 큰 변수가 없는한 KDB인베스트먼트(KDBI)와의 주식매매계약이 빠른시일내 이뤄질 전망이다.

    6일 중흥그룹과 업계 등에 따르면 KDBI는 7월 대우건설 지분 50.75%(주식 2억1093만1209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하고 8월 주식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흥그룹은 상세 실사와 협상 등을 거쳐 연내 KDBI와 SPA 계약을 맺고 인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다.

    또한 2020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248% 수준인 대우건설 부채비율을 중흥그룹과 비슷한 105.1%로 낮춰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그룹내 계열사간 중복투자를 막고 각사 장점을 살려 동반성장을 이뤄낼 예정이다.

    특히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적극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그룹의 고위 임원은 "중흥그룹은 계열사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고 대우건설과 합병이나 브랜드통합 등 시중에 떠도는 루머들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독립경영을 통해 현대기아차그룹으로 발전한 것처럼 대우건설도 재도약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