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학회-과기정통부 주최 세미나 개최디지털 미디어 공공성 회복 및 가치 토론학계 전문가들 참여, 다양한 의견 논의
  •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조명돼야 할 규범과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방송학회는 15일 이 같은 골자의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인숙 가천대학교 교수, 최영묵 성공회대학교 교수, 심영섭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성욱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정영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 채영길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최선욱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전 소장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정인숙 교수는 "지금처럼 OTT가 강타하고 메타버스가 떠오르고 있다"며 "2000년대 머무른 방송법제를 큰 손질을 해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유럽사회의 실증적 미디어 규범 가치의 재구성을 검토했다.

    최영묵 교수는 디지털미디어의 공공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구글, 페이스북 글로벌 사업자의 독점 횡포 및 지배력 전이 차단이 필요하다"며 "국내 OTT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 해소와 네이버의 각 언론사에 대한 뉴스 노출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심영섭 교수는 ‘디지털 전환시대 공공서비스미디어 정책’을 주제로 공공서비스미디어의 공적책무에 대해 설명했다. 심 교수는 "공공서비스미디어에 주어진 책무는 영국 BBC가 수행해야 할 공적 책무와 동일하다"며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법적 정의, 정책 목표, 공적 책무 부여, 재원 보장, 책무에 대한 사후평가와 관리까지 일원화된 정책경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