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서 누리호 발사 중계100여 명의 인원 모여 현장감 전달발사 이후 영상 확인 불가능한 점은 아쉬워
  • ▲ 이프랜드에서 누리호 발사 중계를 관람하는 유저들
    ▲ 이프랜드에서 누리호 발사 중계를 관람하는 유저들
    SK텔레콤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21일 중계했다.

    직접 이프랜드에 접속해서 경험해본 누리호 발사 장면 중계는 기존의 영상 시청만 가능했던 중계와는 색다른 모습이었다. 누리호 발사를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특별 공간에 100여 명의 인원들이 모여 있었던 만큼, 일반적인 미디어를 통한 중계에 비해 현장감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저들은 앉아서 조용히 영상을 관람하거나 각종 이모티콘을 활용해 누리호의 발사를 응원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중계를 관람했다. 호스트는 마이크를 켠 채로 누리호의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하고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등 참가자들의 호응 유도 및 현장감 전달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누리호가 발사되기 전 대기시간에는 그동안의 준비 과정에 대한 소개를 영상으로 제공하고 연예인들의 축하 멘트를 공개하는 등 지속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지루함을 덜었다.

    다만, 누리호 발사 시점부터는 영상이 송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호스트의 설명 외에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던 만큼 다수의 유저들이 이탈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난 이후에는 원슈타인, 이지훈, 김성수, 더원, 신인선 등 유명 가수들이 영상으로 등장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한편, 누리호는 오후 5시경 고도 59㎞에서 1단이 분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2단 엔진 정지, 3단 엔진 점화, 3단 엔진 정지가 확인됐으며, 더미 위성이 정상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