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유방재건술 명의-백신 권위자-유연한 위기관리 능력 등 강점의료원 산하 3곳 병원장 동시 임명,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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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장이 임명됐다. 임명장 수여식은 1일 오전 9시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다. 

    신임 안암병원장은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구로병원장은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임명됐다. 김운영 안산병원장은 병원장직을 연임한다. 3개 병원장 임기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다.

    먼저 윤을식 안암병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발전시킨 명의로 손꼽힌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안암병원장 직무대행 등 원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정희진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백신분야 최고 권위자인 정 원장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팬데믹 사태 때 백신효능분석책임자로서 인플루엔자백신 출시를 이끈 공로로 대통령근정포장을 수상했다. 2015년 메르스 유행 시에는 ‘즉각대응팀’에서 활동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사태 조기 종식을 이끌었다. 

    현재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19 초기부터 코로나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정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무기획처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기획실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맡았다.

    연임된 김운영 안산병원장은 지난 2020년 1월 고려대의료원 사상 첫 여성 병원장으로 취임하며,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작년 8월 전공의 파업, 올해 9월 노조 파업 등의 병원 위기 상황마다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원장은 1965년생으로 1989년 고려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2007년 미국 오레곤대학 도언베커 어린이병원에서 소아마취 연수를 마친 후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적정진료관리부장, 구급소생위원회와 마취진정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환자안전, 환자중심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