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현황…日평균 수출 23.7%↑선박 252.2% 최대 증가, 석유제품 113.6%↑대중 24.2%↑·대미 8.9%↑%, 대일도 15.2%↑
  • ▲ 11월1~20일기간 수출은 33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 11월1~20일기간 수출은 33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했다. ⓒ연합뉴스 제공
    수출이 반도체·석유제품·철강·선박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띠며 13개월 연속 증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11월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3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6%(86억1100만달러) 증가했다. 누계 수출액은 5632억달러로 26.1%(1165억4000만달러) 늘었다.

    품목별로로 보면 반도체는 코로나19이후 글로벌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74억82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2.5% 증가했다. 이는 17개월 연속 늘어난 것이다.

    선박은 해외수주량 증가로 31억2600만달러를 기록하며 252.2% 늘었고, 철강제품은 철강가격 강세로 30억3200만달러를 기록 25.1%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액은 국제유가 상승과 전방산업의 수요 급증으로 26억9300만달러를 나타내며 무려 113.6% 늘었다.

    이밖에 컴퓨터주변기기(51.4%), 정밀기기(8.6%), 가전제품(3.04%) 수출이 증가했다. 

    이에반해 승용차(-1.9%)와 무선통신기기(-5.6%), 자동차 부품(-6.6%)은 각각 줄었다.

    국가별로는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전체 수출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대중국과 대미국 수출이 24.2%, 28.9%씩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또한 대싱가포르 수출액이 79.2%를 가록한 가운데유럽연합(13.1%), 일본(25.2%), 대만(41.1%), 베트남(17.1%)도 각각 증가했다.

    한편 이 기간 수입은 39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9%(117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가스와 원유가 각각 167.7%, 118.1%씩 늘었고 석유제품 184.2%, 석탄 138.6%, 반도체 31%, 기계류가 7.3%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수입이 2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