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 VIP 브랜드 ‘메종 갤러리아’ 활용 신사업골프장, 호텔, 여행 등 20여개 사업목적 신규 추가'메종 갤러리아' 첫 사업은 골프장, 숙박업
  • ▲ 대전시 메종 갤러리아 전경.ⓒ한화솔루션
    ▲ 대전시 메종 갤러리아 전경.ⓒ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백화점 사업을 맡고 있는 갤러리아부문의 VIP 브랜드 ‘메종 갤러리아’를 활용한 신사업에 나선다. 인사이트부문을 통해 프리미엄 리조트, 골프장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전개하겠다는 포부다.

    22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오는 3월 23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신규 사업목적을 대거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인사이트부문의 ‘메종 갤러리아’ 사업이다. 

    한화솔루션은 ‘메종 갤러리아’ 사업을 위해 21개의 사업 목적을 새롭게 등록키로 했다. 여기에는 호텔 관광숙박업부터 골프장, 스키장 등 전문 체육시설업, 관광객이용시설업, 여행업, 자동차 운송사업부터 회원권중개업 등이 다양하게 포함된 것이 특징. 

    인사이트부문은 지난해 4월 한화솔루션이 한화도시개발을 흡수합병하면서 신설된 조직이다. 지금까지는 기존의 부동산개발 사업과 그린에너지솔루션사업(GES) 등을 맡아왔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메종 갤러리아’ 사업을 추가하겠다는 포부다. 

    사실 ‘메종 갤러리아’는 갤러리아부문의 백화점 VIP 라운지클럽 브랜드다. 경쟁사가 백화점 VIP의 공간을 백화점 내부에 구성한 것과 달리 외부 주요 상권에 별도로 운영되는 클럽라운지로 선보인 것이 ‘메종 갤러리아’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VIP를 위한 시설로 휴식공간부터 전시, 쇼룸, 카페 등 다양한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9년 대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이듬해 서울 한남동에 두 번째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했다. 갤러리아백화점 VIP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은 두 말 할 것 없다.

    갤러리아백화점의 VIP 브랜드 흥행은 지난해 갤러리아명품관이 개점 31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배경이 됐다. 작년 갤러리아의 VIP 매출은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부문이 ‘메종 갤러리아’ 브랜드를 활용하는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실제 인사이트부문의 신사업 준비는 빠르게 준비되는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3월 31일 계열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부터 제이드팰리스 골프장 운영사업 및 제이드가든 수목원 운영사업 일체를 614억원에 양수 받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운영이 종료된 한화리조트의 지리산의 부지 및 건출물도 104억원에 인수한다. 

    한화솔루션 측은 “프리미엄 컨텐츠 기반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사이트부문이 ‘메종 갤러리아’ 사업 브랜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인사이트부문이 ‘메종 갤러리아’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장과 호텔, 여행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