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생산자물가 '깜짝 하락', 예상치 크게 밑돌아 美 5월 CPI에 이어 PPI까지 둔화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 커져
  •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5월 미국의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4월) 0.5% 상승했던 PPI는 5월 들어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0.1%)도 크게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2.5%와 전달(2.3%)를 모두 하회했다. 

    미국의 헤드라인 PPI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2개월 만으로 낙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크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달 대비 보합세를 유지하며 시장 예상치(0.2%)와 전달(0.5%)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하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2.4%)와 전달(2.5%) 수치 모두 밑돌았다. 

    도매물가 개념으로 인식되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CPI에 이어 PPI까지 둔화됨이 확인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