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나주 캠퍼스서 입학식…강소형대학 운영'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TOP10 공과대학' 비전 선포
  • ▲ 2일 오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폭죽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 2일 오전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폭죽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가 2일 개교 첫 신입생 입학식을 갖고 미래에너지 연구와 글로벌에너지 리더 양성을 위해 '2050년까지 에너지분야 세계 TOP10 공과대학 달성'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전남 나주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학부(108명)·대학원생(49명)을 비롯해 정승일 이사장(한국전력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내외귀빈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첫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한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혁신, 지역균형발전에서 에너지공대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탄소중립에 대비해 대한민국이 미래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되어 달라"며 "전남광주 지역발전의 상징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에너지 허브실현에 기여하자"고 강조했다. 

    전남과 한전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에너지밸리를 조성중인데 현재 에너지신산업, 전력IT 등 556개사를 유치해 2조6771억원의 투자와 약 1만2000명의 고용효과를 실현했다. 

    윤의준 총장은 "에너지공대의 인재상은 탁월한 연구역량, 기업가 정신, 글로벌 시민의식"이라며 글로벌에너지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신입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에너지공대는 앞으로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의 에너지 특화 소수정예 강소형대학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