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첫 고체산화물 연료전지…15MW 규모 900억 투입대기오염물질 배출 거의 없어…고효율 발전 가능
  • ▲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18일 영월빛드림본부에서 SK에코플랜트 이왕재 BU대표(왼쪽 여섯번째), 블룸에너지 오준원 대표(왼쪽 네번째)와 함께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18일 영월빛드림본부에서 SK에코플랜트 이왕재 BU대표(왼쪽 여섯번째), 블룸에너지 오준원 대표(왼쪽 네번째)와 함께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8일 영월빛드림본부 대강당에서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 준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SK에코플랜트 이왕재 BU대표, 블룸에너지 오준원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는 남부발전 최초로 도입된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 설비로 총 15MW 규모에 9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란 산소 또는 수소이온을 투과시킬 수 있는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발전효율이 우수해 3세대 연료전지로 불린다. 

    남부발전은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를 통해 연간 약 122GWh 전력을 생산해 강원지역 5만3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 연소과정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거의 없는 신 에너지원일뿐아니라 설치에 필요한 면적이 작아 에너지밀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남부발전은 올해 2단계사업을 통해 영월빛드림본부에 총 30㎿ 규모의 연료전지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영월 수소연료전지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에너지정책 비전에 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튼튼한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