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첫 고체산화물 연료전지…15MW 규모 900억 투입대기오염물질 배출 거의 없어…고효율 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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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8일 영월빛드림본부 대강당에서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 준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SK에코플랜트 이왕재 BU대표, 블룸에너지 오준원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는 남부발전 최초로 도입된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 설비로 총 15MW 규모에 9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자됐다.고체산화물 연료전지란 산소 또는 수소이온을 투과시킬 수 있는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발전효율이 우수해 3세대 연료전지로 불린다.남부발전은 영월 수소연료전지 1단계를 통해 연간 약 122GWh 전력을 생산해 강원지역 5만3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소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 연소과정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거의 없는 신 에너지원일뿐아니라 설치에 필요한 면적이 작아 에너지밀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남부발전은 올해 2단계사업을 통해 영월빛드림본부에 총 30㎿ 규모의 연료전지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이 사장은 "영월 수소연료전지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에너지정책 비전에 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튼튼한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