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이멤버 전용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출시유통업계 앞다퉈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중 급격하게 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 ‘락인 효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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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앞다퉈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그야말로 간편결제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자사 이커머스 플랫폼의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평가다.

    31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이랜드그룹 멤버십 앱 ‘이멤버’ 전용 선불전자지급서비스 ‘E페이머니 by 신한은행’을 출시했다.

    ‘E페이머니’는 이랜드리테일 오프라인 매장(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휴대폰본인인증으로 간편하게 회원 가입 후 부여된 충전계좌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양사는 ‘E페이머니’ 서비스 출시에 맞춰, 리워드머니 지급, 할인 쿠폰 지급 등으로 최근 높아진 장바구니 물가에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주요 유통업계는 자사 서비스를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쿠팡의 ‘쿠팡페이’를 비롯해 신세계그룹의 ‘SSG페이’나 지마켓의 ‘스마일페이’, 롯데쇼핑의 ‘L.PAY(엘페이)’, GS리테일의 ‘GS페이’ 등이 운영중이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손쉬운 결제라는 간편함과 더불어 자사 플랫폼에 고객을 잡아둘 수 있는 ‘락인효과(Lock-in)’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통업계의 관심이 높다. 실제 간편결제 이용은 크게 성장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1일 평균 간편결제 거래액은 2020년 4009억원에서 2021년 559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엔 상반기에만 723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그룹 멤버십 앱 ‘이멤버’를 통해 이랜드를 찾는 고객분들의 경험을 디지털 영역까지 확장했다"며 "이번 ‘E페이머니’ 출시를 통해, 당사의 충성 고객분들께 의미가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