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침수·산사태·낙석우려 등 호우피해에 선제적 안전 조치KTX 서행할 수도… 중앙선 KTX-이음 등 일부는 운행중지
  • ▲ 한국철도공사.ⓒ뉴데일리DB
    ▲ 한국철도공사.ⓒ뉴데일리DB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말미암아 15일 오전 9시부터 무궁화호,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집중 호우로 인한 선로침수와 산사태, 낙석 우려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반열차 운행을 중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경부고속선, 강릉선, 전라선·호남선 등의 KTX는 운행한다.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KTX-이음은 운행하지 않는다. 수도권과 동해선의 광역전철도 전구간 정상 운행한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사전에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며 "승차권 환불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10시 58분쯤 신탄진~매포역 구간 상행선 매포터널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호우로 인해 터널 인근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선로 안쪽으로 유입되면서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와 접촉한 것이 원인이다. 승객은 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사는 충북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으나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