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8월말 지속 중소아 포함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 고위험군,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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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지난해 발령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끝나기도 전에 재발령한다고 14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8월말에도 지속 중이라고 밝히면서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과 함께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2~2023절기 독감 유행은 작년 37주차(5.1명/1000명, 22.9.11.∼22.9.17.)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연령대별 독감 발생은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 중에 있다. 9월 1주(23.9.3.∼23.9.9.) 기준 초등 연령층인 7∼12세(25.3명)에서 가장 발생이 높았고, 13∼18세(13.6명), 1∼6세(12.9명) 순으로 높았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독감 고위험군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를 계속 인정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3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면서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긴장감 완화, 환기 부족 등으로 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